훌륭한 학자이지만 형편없는 교육자. 꽤 많다.

(간만의 포스팅이란 표현은 생략;;)

먼저부터 이야기한다.

이것은 실제 존재하는 어떤 학자이자 교육자를
위시하고 만들긴 했지만, 그것이 그 한사람만을
지칭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이 유독 그런 점이 많긴 하지만,
그것이 그 사람 하나만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난 내 이야기가 절대 오해이길 바라며,
내 입장이 절대 오해이길 바라며, 실제 내 시각 자체가 절대
오해이길 바란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정말로 내가 확실히는 잘 모르는
'그 사람'의 경우 이외에, 정말로 수업을 들었고, 그 사람의
방식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의 경우,
그러니까 '확신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존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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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지금까지 고등학교까지의 교육 과정 내에서
만나왔던 사람들은 그야말로 철두철미한 '교육자' 들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의 전공적인 지식은 대부분이 학사 학위 수준에,
잘해봐야 석사 정도의 수준. 그 대신에 '교육학'이라는 또다른
분야에서 충분한 훈련을 받은 사람이라는 특징이 있었다.

그들은 정말로 그야말로 무언가를 '가르치는' 것의 프로들,
무언가를 '알고' '탐구하는' 데에는 전문가들이 아니었다.
그러나, 대학의 강사-교수들은 얘기가 조금 다르다.
그들은 우선이 일단 무언가를 '알고' '탐구하는' 일의 프로들인
'학자' 들이고, 그 이후에 '짬 나는 시간에' 강의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학자로선 어떤지 몰라도
실제 교육자, 무언가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자세로서는
정말로 형편없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존재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다름아닌 '사상 전파에만 몰두한 나머지,
학생들로 하여금 사고의 자유를 주지 않는 경우' 라고 할 수 있겠다.

군사계통을 가르치는 막말로 말해서
마쵸이즘 수구 꼴통들부터 시작해서

보통 역사-사회학계에 한가득 몰려있는
급진주의자들까지.

(단언코 이 둘은 색깔만 다를 뿐 똑같은 부류다.
스스로 자기들이 상대편이 아니라고 열내는것까지 똑같다.)

슬프게도 상당수, 굉장한 숫자들이 그런 부류에 속한다.
그런 사람들에게서 이미 대학이란 공간이 자유로운
지성의 소통을 위한 공간이라는 개념은 사라진지 옛저녁이다.

토론은 시늉일 뿐 실제로 강의실 자체의 공기,
실제 자신의 반응, 실제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서
자신의 사상과 반대되는 의견들은 서슴없이 찍어누른다.

강의 내용에서 자신과 다른 쪽의 대상은 구태여 이야기해줄
필요도 가치도 없다. 만약 조금이라도 필요가 있다고 한다면
그건 자신의 사상의 절대 올바름을 증명하기 위한
샌드백으로서의 역할일 뿐이다.

이러한 교수 방식이 철저히 글러먹은 가장 큰 이유는
철두철미하게 학습 효과가 없다는 점에 있다.
어떤 사상이든지 간에 그에 걸맞은, 합리적인 비판을 통해서
그 비판점을 수용해서 커져나갈 수 있는 법이다.

이미 거의 완성단계의 학자인 자신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그 분야에 있어 미완의 지식과 미완의 체계를 가진
나를 비롯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그 '정'과 '반'이 서로 만나는
과정 속에서 올바른 자신의 길을 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서 교수가 말도 안되게 자기쪽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타진해 봤자, 교수 의견에 맞는 노선에 서 있는 학생들만
끄덕끄덕하면서 과연 그렇다고 할 뿐, 나머지 노선 확립이 덜 된
학생들의 경우에는 그냥 그게 맞는거겠거니.. 하면서 실제
사태의 본질에는 전혀 접근하지 못하고 무분별한 모방만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설령 결론적으로 강의하는 교수의 노선에 서게 된다고 하더라도
애당초 사태의 본질을 알고 한 노선에 선 뒤에 맞다맞다 하는거랑
그냥 듣고 그러려니 하면서 듣는거랑은 처음부터 깊이가 다르다.)

그런 교수방식이 글러먹은 두번쨰 이유는
학생들로 하여금 신념 대신 영합을 결론적으로 가르치게
된다는 점에 있다.

다른 의견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의 노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놓고 한쪽만 일방적으로 편들고, 아니 애당초
한쪽만 이야기해 주는 교수가 반대편의 의견을 제시하는 학생에게
처음부터 공정하게 평가를 내려 줄 리는 실로 만무하다.
그렇다면 학점을 따야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본의 아니게 교수의
말이 '뭔가 좀 미심쩍은데'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무비판적으로
그에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딴 비겁한 영합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그런게
그렇게나 진보든지 보수든지 서로 앞다퉈서 목터져라고 외쳐대는
정의라고 한다면 그딴건 개나 줘버려라고 말하고 싶다.

그런 형편없는 교수 방식을 너무나도 당연한 듯이,
보수는 보수대로, 진보는 진보대로 웃기게도 서로 똑같이
'이 사회 전반적인 추세가 다들 부패해 있어 차마 그렇게
균형대로 놓아 둘 수가 없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전반적은 구조상 반대쪽으로 몰려갈 위험이 있을 것이다.' 라면서,
눈하나 꼼짝 안하고 그대로 유지해나가는 그런 사람들을
훌륭한 학자, 사상가일수도 있겠지마는, 난 도무지
훌륭한 교육자라고 불러주고 싶은 기분이 요만큼도 들지 않는다.


나에게 있어 '존경' 이란 말의 의미는 '나 자신보다 일방적으로
뛰어난 사람에 대한, 완전한 목표의식' 을 의미한다만,

저런 형편없는 교수방식에 대해서는 피해주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아니, 오히려 난 그 사람들에 비해서
형편없는 수준의 지식 양을 가지고 있지만, 최소한 한쪽밖에
보여주지 않는 비겁함은 가지고 있지 않다는 면에서
오히려 조금이나마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곤 한다.



어느새 길이 길어졌다만, 그런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난 그들이 실제로는 대단히 훌륭한
교육자로서 내쪽의 눈과 귀가 맛이 가버린 나머지 내쪽에서
일방적으로 대단한 오해를 한 것이길 진심으로 빈다.



이른바 '학계'라는곳에 입문하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나로서는
도무지 저런 사람들 뒤를 따라서 수학한다는 것 자체가
도무지 막막한 일이기 때문이다.

by 평범한시민 | 2007/10/30 21:40 | 트랙백 | 덧글(2)

하아아아아--- 안 참 만의 포스팅.

(뭔가 이런 기분이랄까나요;;)


잠수하다가 슬슬 익사하기 일보 직전, 모두가 잊을 그 쯤의 타이밍에
사알짝- 다시 머리를 내밀어 숨이나 쉽니다.

음.. 한동안은 잠수한 채로 싸이월드에나 쳐박혀서 살고 있었다지요;;
(싸이월드는 뭐 열심히 했냐면 그것도 아니지마는;;)

그나저나..
벌써 2학년 1학기라니..

.
.
.
.
.
한숨만 나오는군요.
아직까지도 서먹한 후배녀석들이랑 벌써 반년이나 지냈단 말인가!!

중간고사는.. 뭐.. 쳇.

이제 조만간 군대인가요.. 에휴..

음.. 일단 야금야금 뭔가 민망하지 않은 단계 내에서 포스팅이나 하고, 이젠 천천히 덧글이나 달려구요;;
(유령생활의 청산의 준비중이냐면, 네. 그렇습니다.)

by 평범한시민 | 2007/06/27 02:22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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