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2월 18일
요번 방학을 기점으로 얻고 잃은것들
방학을 기점으로.
얻은것- 잃은것 들 정리.. 하자면
:
얻은것들.
1. 클라리넷을 불 수 있게 되었다.
(아마 이 페이스로는 성년의날에 인간학교육원 김경집교수가 했던거처럼
'my way'를 불수 있을지도? ㅋ- 설마 진짜로 불겠냐마는;)
2.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되었다.
원래 클래식 위주로 치려하다가 선생님의 권유로
반주쪽으로 전향했다
(아마 절대적으로 그 권유의 근거엔 피아노-클라리넷 선생이
재즈 반주전공이라는것이 있었을 것이다)
3. 면허를 취득하게 될 것이다.
딱히 떨어지지 않는다면 이 일정대로 한 4월 전에? 글쎄
아무튼 중간 보기 전에는 1종 보통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4.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
집에서의 권유와 충고 등을 받아들여 다소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도록 노력중이고 지금도 약간의 자기전 와인 한잔정도의
힘을 빌려 최대한 일찍 잘수있도록 노력중이다.
5. 매일 약간씩이나마 운동을 하려는 습관을 가질수 있게 되었다.
헬스장을 등록해서 그다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러닝머신 정도나마 매일 이용하고자 노력중이다.
살과는 무관하게, 확실히 내 하루 운동량은 절망적이었다.
그런면에서 적절하다.
6. 자금 운용을 적절히 할수있게 되었다.
목돈쓸일이 많아서(여행, 클라리넷 구입, 학원 등록) 여러가지
썼는데 막상 보니까 돈이 한푼도 없었다. 지금까지의
내 방만한 자금 운용을 저주해도 때는 늦었으나,
지금으로서 할 수 있는 선까지 최대한 절약하고,
가계부를 쓰기 시작할 수 있었다.
7. 스노우보드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설 당일을 기점으로 스노우보드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최소한 최상급으로 가도 3번 미만으로 넘어질 정도?
음음.. 절대 잘탄다고는 입이 삐뚤어져도 말할 수 없지만,
일단 '스노우보드를 즐긴다' 라고 말할 수준은 되었다;;
(넘어짐으로 인한 부상의 위험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워졌으니;;)
(그래도 설 연휴중 그걸 해내느라고 오른팔목을 삐어버리고
전신에 알이 배겨서 지금 컴퓨터도 겨우 한달까나;;)
등등
여러가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잃은것들도 제법 있다.
1. 삶의 여유를 다소나마 잃게 되었다.
지금 스케줄이 빡빡하다고는 거짓으로도 말할 수 없다.
한가한 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방만한 생활에서 조금이나마
탈피해서 그럴까나..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다.
매일매일 그날 할일들을 생각하느라,
그날 해야할 목표를 생각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러다가 가끔 그 목표들을 잊을 때도 있을정도로..
2. 개인간의 유대감에 대한 집착을 잃게 되었다.
집착이란 용어가 적절하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거의 병적으로 매달리고 고민하던
대인 관계에 대한 고민, 남들과 잘 지내야한다,
아니, 남들과 잘 지내지 않으면 절대로 안된다하는
강박 관념이랄까나.. 좀 더 좋은말로 말하자면 의지 자체를 잃었다.
그냥 혼자있어도 상관없다싶을 정도다.
자기관리하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나를 보고있기만
하는것만으로도 딱히 다른것에 매달리지 않는달까나..
하지만 이건 3번에 비해선 미미한 수준이고,
어쩌면 3번으로 넘어갈 교량 수준정도밖엔 아닐수도 있을정도다..
그 결정적인 3번은..
이성문제에 있어서 정말 무식할정도로 초연해져버렸다.
더 이상 나에게는 딱히 '여자친구가 있어야겠다..'하는 생각의
그 뿌리의 뿌리조차 남아있지 않다.
단 한번도 연애같은거 해보지 않았지만..
어쨌든.. 연애라고 하는 아-주 큰 카테고리 하나가 내 머릿속에서
싹 삭제된거같이.. 나한테는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어버렸다.
한때 그에 매달렸던 과거는 생각이 난다.
생각하면서 알수없는 회한에 잠기기도 한다.
다만.. 그뿐이다. 그 이상은 떠오르지 않는다.
아니, 떠올릴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런의미에서의 열정을 난 싸그리 잃게 되어버렸다.
이번 방학을 통한 변화가 내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변화의 양상이 계속 지속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정말 뭔가 굉장한게 날아가버린거 같은 기분이 들어
허전한거 같긴하다..
그냥.. 그렇더라..
음음. 답잖게 센티멘털해졌지만,
일단 '고작' 연애감정 정도로 꽤 많은거 얻었으면 됐지. 뭘.
차라리 연애하고싶어서 발버둥치는데 연애 못하는거보다야;;
# by | 2007/02/18 21:54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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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적합한 장르가 재쯔 였지 않았을까요?
아마 그대의 첫인상은 엄청난 모성애를 요하는 모습이었을 것 같군요.
은하 철도 999의 철이와 같은....
그리고, 철이라니;;;;;;;;;;;;;;;;;;;; 그리고 새삼스래 '아마 그 선생은' 이라고 말씀 안하셔도 괜찮습니다;;;